본문 바로가기
아동 사건 사고 정리

16개월 정인이 친모 미성년자였어?

 

작년 2020년 10월에 정인이 양부모가 정인이를 학대해서 세상을 공개했었다.

 

이때가 수없이 많은 학대 소식을 많이 들려와서 그런지 또 학대가 일어나는거야?라는 생각으로 안타까운 마음으로 생각했었다.

 

그 때도 정인이 친모도 많이 속상했겠구나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정인이가 학대관련 소식을 들을수록 큰 충격과 분노에 참을 수가 없었다.

 

 

유모차를 손놓고 쿵하는 불안한 아이의 생전 모습

 

 

우리 막내딸보다 더 어린 16개월 정인이가 심한 학대를 당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져온다. 

 

내가 잠깐 화장실에 갈때도 엄마가 없어지는 줄을 알고 아이가 눈물이 뚝뚝 우는 모습만 봐도 불안하고 너무 마음이 아파서 문을 열어주고 그랬었는데...

 

유치원에서 찍은 정인이의 모습을 보니 보통 16개월이라면 자기주장을 강한 나이였을 것이다.

 

그래서 맘껏 돌아다니고 웃고 그래야할텐데 수차례 학대로 인해 정서박탈감과 무기력해지고 가만히 있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너무나 아팠다.

 

 

 

 

더욱더 정인이 양모가 유모차를 세게 미는 모습을 보니 완전 돌았구나 싶었다.

 

친딸도 있는 정인이 양부모가 둘째 정인이에게 정말 애정을 느끼지 못한건가 하는생각에 소름을 끼쳤다.

 

알고보니 친딸도 역시 친부모가 아닌 베이비 시터의 손에 컸다고 한다. 그래서 더더욱 애정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완전 사이코패스 같다. 그러니 정을 못느끼면서도 굳이 오로지 목적을 위해서 둘째 정인이를 데리고 왔다는 것이다.

 

정인이를 데려온 시기도 2020년 2월초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생후 8개월무렵이었다고 한다. 

 

그때 8개월이었다면 한참 귀여울 나이였는데 게다가 깨끗한 피부를 가졌는데 사진들을 보면 말문이 턱 막힌다.

 

아기가 얇은 피부를 가졌기 때문에 쉽게 멍이 들고 까무잡잡한 피부로 나오는 걸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8개월동안 800여개의 사진들을 보면 학대를 즐기며 찍는 것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이것도 진정한 사이코패스다.

 

 

 

 

특히 아이가 서다가 넘어지는데 그걸 새아빠가 촬영하고 울고 있는 정인이가 아프던지 말던지 신경을 쓰지 않는 새엄마가 밥먹는 모습을 보고 믿을 수가 없었다.

 

더욱더 TV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착한척 쇼를 보여주며 연기를 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가장 안타까운 점이 방영을 했을 때도 특히 아이의 모습에 눈치를 챘어야했는데 이게 가장 뇌리에 남는다.

 

세상에 알려졌을 때도 자기를 알아봐주기를 바랐을텐데 우리가 끝까지 알지 못해 서서히 고통을 받고 죽어가는 정인이를 .. 알아주지 못해 너무나 미안했다.

 

어쩜저리 잘못된 정인이 양부모를 만나고 두 사람이 모두 사이코패스끼리를 만났다는 사실에 더욱더 소름 끼쳤다.

 

부모 한쪽 하나라도 양심적으로 있어야할 판에 그것도 조차 없고, 더욱더 목사집안이라는 사실을 더 경악케한 사건이었다.

 

 

 

 

지인이가 신고하면 무고죄를 넣겠다하는 극히 뻔뻔함 달인인 양부모의 모습이라니!

 

무엇보다 가장 원망스러웠던게 가장 가까이 확인할 수 있는 단체가 홀트였을텐데 홀트에서조차 정인이를 잘 크고 있는지 수시를 확인했어야하는데 그것조차 의무를 소홀히 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게다가 경찰조차까지 혐의없음을 여러번 종결냈다는 사실을 ..

 

정인이 주변에서 가장 답답해했을 소아과, 어린이집 선생님들이었을 것이다.

 

상처가 심한 정인이를 수상해서 양부모 상대로 수차례 신고를 했지만 신고자 보호의무를 받지 못해 오히려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을 보니 더욱더 화가 난다.

 

 

 

 

우리 아이들이 성장에 더딜까 어린이 성장 영양제로 충분히 먹여주고 좋은 영양제가 있을까 여러모로 신경을 써주는 엄마인데 그것조차도 아이가 또래에 비해 부진한 발육에다 더딘 성장을 보여서 화를 참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정인이가 숨지기 직전까지 구급차를 통해 실려가지 않고 택시를 타고 느긋하게 가는 모습을 보니 그냥 그 여자 머리를 잡고 싶다는 기분 밖에 안든다.

 

본인이 여자라면 프라다 미우미우나 구찌 문양이 들어가 있는 명품들이 귀하게 다루면서도 정인이를 사랑으로 키우기가 정말 어려웠을까싶다.

 

16개월 정인이 친모의 정체에 궁금했었는데 알고보니 미성년자로 아이를 키울 수가 없어서 홀트에 맡겼었다고 한다. 그제서야 왜 입양했는지를 이해하지만 정말 키울 수 없는 상황이었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아파진다. 

 

그런데 일부 네티즌들이 16개월 정인이 친모 미성년자 문제로 저격을 하고 있다고 한다.

 

정인이 친모는 이 아이에게 정인이로 직접 이름을 지어줬고, 아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도 본인이 가슴을 원통해하고 아파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정인이 친모에게 비난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생전 정인이 동영상

 

 

무엇보다 가장 충격을 받았을 정인이 친모가 아닌 직접 애지중지를 키웠을 정인이 위탁모이었을 것이다. 

 

정인이가 너무 예뻐서 친동생이 입양하려고 했지만 맞벌이라서 나이가 40대이기도해서 반대하고 좋은 집안에서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결정을 했었는데 지금은 후회스럽다고 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정인이를 보면서 갑자기 10년전에 학대당하고 하늘나라에 간 지향이가 생각이 났다.

 

내가 알던 학대 사건들 중에 지향이를 가장 기억에 남는다. 왜냐하면 아이가 해맑게 웃는 모습에 내 뇌리에 가장 크게 남겼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혹시 지향이 사건을 기억하고 계셨을지도 모르겠다.

 

새 남자친구와 어린 친모가 키운 아이였던 것을 기억한다. 처음에 이름이 생각이 안나다가 어렵게 자료를 찾았다. 

 

새 남자친구가 힘이 세서 여자친구도 어쩌지 못하지만 그냥 방관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화풀이용으로 아이를 벽에 밀고 쳐서 곳곳 벽에 흔적이 있었다.

 

새남자친구의 얼굴이 가려서 안보이는데 그때 여드름 피지를 잔뜩 가득한 흔적이 보일 뿐이었다. 

 

친엄마조차도 신경을 쓰지 않고 밖에 놀러가기 위해 아이에게 우유와 과자를 남겨두고 알아서 먹도록 집안에 혼자 방치해뒀다. 친외할머니랑 같이 살고 있는데도 친딸만 신경쓰고 친손녀를 신경을 쓰지않는다.

 

 

지향이 사건

 

이 사실을 늦게서야 알게 된 아이의 고모가 그 상대를 고소한 사건으로 세상에 알려졌었던 것을 기억한다.

 

고모도 그 당시에 아직 결혼하지 않은 남동생의 누나로 조카를 직접 키우며 사랑으로 보듬어줬고 고모의 남자친구까지도 애지중지하면서 키웠다고 했다.

 

지금은 두 사람이 결혼해서 임신 중으로 자꾸만 조카를 생각이 나서 가슴이 아파한다고 방영이 된 적이 있다.

 

이 사건에 대해 여전히 기억하고 계시는 분이 계시려나 모르겠다. 그 아이가 죽지 않았다면 지금은 중학생이 되었을 나이였다.

 

그래서 그때의 일이 생각이 나고 지금 정인이를 보니 더욱더 충격을 받았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자랄 수 있는 날이 와야하는데 ..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바꾸지 못한 굴레에 빠지고 있으니 답답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