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어린이집에서 놀던 5세 아이가 사망했다는 신고로 접수가 되어 인천경찰이 직접 수사로 나섰는데요. 사망한 아이는 어린이집에서 친구랑 부딪치다가 넘어지면서 그 심각한 뇌손상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지 이틀 만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고 하네요. 그냥 단순 부딪치면서 넘어진 것인데 저렇게 될 정도로 강하게 달렸을 것이라는 생각이 되네요.
저도 막내딸이 2살때인데 조금 큰 남자애가 있었는데 남자애가 어찌나 재빠르게 달리던지 우리 딸아이를 부딪치면서 넘어진 적이 있었거든요. 깜작 놀라서 상태를 보고 괜찮은지 확인하였는데요. 혹시나 몰라 몇일간 계속 지켜보며 걱정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망한 부모님이 그 심정이 어땠을지 짐작이 가고 억울해서 우리 아이를 이런 일이 일어나야했는지 억장이 무너졌을 겁니다.
26일 인천 연수 경찰서의 말에 따르면 사망한 A 5세군 부모가 자신의 아들이 사망했다며 23일 오전 10시쯤 112로 신고했다고 하네요.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112로 신고를 할 만큼 그 부모님이 정신이 돌아버릴 것같고 미칠 것 같다는 그런 느낌이 와닿을 것 같네요. 그 심정이 전해오는 느낌이 있네요.
112로 신고한 이유가 아이가 다친 폐쇄회로(CCTV)을 통해 확인하고 싶다고 한 것으로 경찰에서 조사한 결과 21일 오전 11시 30분 친구랑 뛰어놀다가 넘어진 것으로 파악이 되었다네요. 이것은 두 아이가 다른 곳을 바라보며 서로 바라보지 못해서 충돌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하네요. 가해자인 아동이 악의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었을텐데 갑자기 사망하면서 가해자의 부모도 입장이 난처해질 것 같아요.
앞으로 두 부모님이 어떻게 되었을지 추후 보도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하늘나라에 가서도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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